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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장의 냄새 ♣
요즘 어디선가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하지요 그러나 무슨냄새인지 아무리 노력해도 알길이 없어요 그 누가 말했던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이상한 냄새인지도 모르겠어요 냄새 즉 향기(香氣)란 코로 맡을수는 있지만 눈에 보이지도 않고 만져지지도 않아요 그래서 냄새를 ‘물질(物質)’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허지만 냄새도 핸드폰이나 볼펜처럼 물질이라고 하지요 다만 그 상태가 고체(固體)나 액체(液體)가 아닌 ‘기체(氣體)’이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을뿐이지요 냄새 즉 향기(香氣)를 아주 큰현미경으로 들여다 보면 동글동글한 구슬같은 것들이 떠다니는것을 볼수 있는데 그것이 바로 향기의 정체인 ‘향기분자(香氣分子)’이고 이 분자들은 너무나 작아서 우리가 입고 있는 옷 정도는 쉽게 통과 하지요 그래서 팬티를 입고 바지까지 입었어도 생리현상인 가스(방귀)가 분출되면 냄새가 금새 퍼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어요 기체 상태의 분자들은 움직임이 매우 활발해 한곳에 머물지 않고 멀리 퍼지게 되는 거지요 우리의 코속에는 ‘후세포(嗅細胞)'라는 감각세포가 있어 향기분자가 콧속으로 들어와 후세포에 달라붙으면 그 물질을 감지해 뇌로전달 향기를 느끼게 되는거지요 그런데 후세포는 쉽게 피곤해지는 특성이 있어 한가지 냄새를 오랫동안 맡지 못해요 처음엔 독하게 느껴지던 냄새도 조금 지나면 덜 느끼게 되는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지요 냄새는 빛과 소리만큼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요소(要素)이지요 냄새를 맡지 못하면 맛있는 음식을 먹는 즐거움도 잃게 되는데 맛은 혀로 느끼지만 향기가 더해져야 제대로된 음식맛을 느낄수 있는 거지요 코감기에 걸리거나 축농증(蓄膿症)이 심한 사람이 입맛이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또 냄새로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을 알려 주기도 하지요 오래되었거나 상한 음식에는 시큼하고 고약한 냄새가 나기 때문이지요 이렇듯 냄새는 우리가 좋아할것과 나빠할것 가까이 할것과 멀리할것 또 먹어야 할것과 먹지 말어야 할것을 구분해 주기도 하지요 그런데 우리에게 좋은 느낌을주는 냄새를 ‘향(香)’ 또는 ‘향기(香氣)’라 부르며 우리 선조들은 예로부터 좋은 향기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우려 왔어요 향기를 풍기게 하는 향로(香爐)를 만들었고 향기나는 것을 태워 나쁜 냄새를 없앴지요 또한 향을 피우면 나쁜기운이 물러간다고 믿기도 하였어요 아름답고 향기로운 냄새는 많이 맡을수록 좋지만 불쾌한 냄새는 정말 맡기 싫지요 그런데 요즘 어디선가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하지요 그 중 하나가 막장의 냄새라 하는데 거기에는 두려움을 동반하고 있어 더욱 맡기 싫다고 하지요 막장에서 일했던 광부의 수기를 보면 거기선 특이한 냄새가 난다고 했어요 산소가 모자라기도 하지만 '위험'이라는 것이 냄새로 바뀌어 떠돌아 다닌다고 했지요 탄광의 막장은 아직 버팀목을 세우지 않은 곳이지요 그래서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위험한 곳이지요 그런데 이 정부는 버팀목이 없는 막장에 와 있는듯 하지요 엇그제 반환점을 돌았지만 이미 몇 달 전에 청와대 비서들 스스로 "4년차 같다"고 했어요 4년차가 되면 영(令)이 안서고 레임덕(Lame Duck)이 오는 시기이지요 거기다가 요즘 여기저기서 무너지는 소리가 들린다고 하지요 조국 사태로 시작된 구멍은 유재수 감찰중단 사건으로 비화되고 급기야 울산시장 부정선거 황운하 사태로 시끄러워 지고 있어요 이는 4.19 의거를 불러온 3.15 부정선거와 버금가는 반민주적인 경찰개입이라 하지요 거기다가 탈원전으로 한전의 누적적자는 태산같이 늘어나고 가뭄과 홍수를 막아주는 4대강 보를 해체한다 위협하고 9.19 합의로 국가 안보는 적의 손아귀에 넘겨주고 최저임금 52시간 으로 인해 기업은 도산되고 경제는 바닥이지요 그래서 그런지 막장의 천장에서 균열이 일어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요 이 정권 사람 모두가 그 냄새를 맡고 있는지도 몰라요 그런데 아무 죄 없는 국민도 그 막장의 냄새를 맡고 있지요 어디를 가도 '기업이 안된다' '장사가 안된다' '세무조사가 너무 심하다' '노조 때문에 못살겠다'고 하지요 이들은 빨리 막장에 버팀목을 세워주기를 바라고 있어요 고칠 것을 고쳐 달라는 것이지요 그러나 무조건 '안 무너질 테니 걱정 말라'고 하지요 사정이 이러한대도 대통령은 한가하게 연가를 내고 책이나 읽고 있으니 참 한가한 대통령 이지요 대체 세계 어느나라 대통령이 연가를 내고 책을 읽고 있는 대통령이 있는지 한번 찾아봐야 겠어요 그런데 그들이 들고 있는 버팀목이라는 것을 보니 달랑 '국민이 낸 세금' 뿐이 없어요 세금만 풀어대면 막장의 냄새가 없어질까요? 경제가 살아날까요? 큰일이 아닐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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