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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우중 의 여인 / 오기택

곽대감 2012. 5. 2. 23:08

 
 
 

우중 의 여인 / 오기택

 

장대같이

쏟아지는 밤비를 헤치고

나의 창문을 뚜드리며 흐느끼는 여인아
만나지 말자고 맹세한 말 잊었는가
그대로 울지 말고 돌아~ 가다오
그대로 돌아가다오~
깨무는 그 입술~을 보이지를 말고서

 


 바람불고

비 오는 밤 어둠을 헤치고
우산도 없이 걸어가는 나의 젊은 여인아
사랑의 슬픔은 젊은 한때 있는 사연
눈물을 거두고서 돌아 가려 마
그대로 돌아가려 마
비개인 뒷날에는 밝은 태양 비치고

 

 

 

 

 

 

 

출처 : 잠시 쉬어가는 곳
글쓴이 : 김하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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