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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렐라이(Loreley) 언덕
로렐라이는
로만티크 라인의 중간쯤에 있는데 뤼데스하임에서 자동차로 50 분 정도 걸리며 안내 표지판이 너무 작기 때문에 근처에 이르면 속도를 줄이고 입구를
잘 찾아야 한다. 입구에서 우측 마을 쪽으로 들어간 후에 굽이진 언덕 길을 끝까지 오르면 정상에 다다른다. 로렐라이 언덕은 밑에서 보면 돌아가는
물결 위에 수직으로 솟은 낮은 절벽이고 올라가서 내려다 보아도 아래 모습이 크게 장관은 아니다.
중학교
음악교과서에 단골메뉴로 등장하던 ‘로렐라이 언덕’ 노래가 흥얼거려지는 곳이다.

옛날
라인 강변의 한 마을에 로렐라이라는 아름다운 소녀가 살고 있었어요. 그녀는 얼굴도 예뻤지만 그녀의 머리카락은 아주 곱고 탐스러웠답니다. 그리고
노래도 잘 했는데 목소리도 고와서 로렐라이의 노래는 무척 아름다웠지요. 로렐라이가
사는 마을을 지나는 강은 그 물살이 아주 빠르고 강의 여기저기에 소용돌이와 바위가 많은 곳이었답니다. 그래서 많은 배들의 침몰이 잦았죠.
로렐라이는 한 기사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고백하지 못하고 있는데 그 기사가 배를 타고 먼 곳으로 싸우러 가게 되었어요.

그래서
로렐라이는 매일 강가에 나가 그 기사를 기다렸답니다. 그러면서 노래도 부르고 그 아름다운 머리를 빗기도 했죠. 그런데 그 모습과 노래가 너무나
아름다워서 그 앞을 지나는 뱃사람들이 정신을 빼앗겼을 정도였답니다. 하지만 안 그래도 지나가기 어려운 곳인데 뱃사람들이 다른 곳에 정신이
팔려있으니 그 배들은 부서져 물 속에 가라앉을 수밖에 없었죠.

그렇지만
로렐라이는 그 배들의 사고가 자신 때문이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하고 매일 강가에서 기사를 기다렸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기다리고 기다리던 기사가 탄
배가 멀리 보였습니다. 물론 로렐라이는 기뻐하며 어서 도착하기만을 바랬죠. 그런데 그 기사가 탄 배가 그만 소용돌이에 휘말려 산산조각나고
말았답니다. 그 광경을 지켜봐야만 했던 로렐라이는 너무나 슬퍼서 강에 뛰어들어 죽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위의
로렐라이에 대한 전설은 오랫동안 독일의 하이네를 비롯한 많은 시인들에 의해 매우 서정적인 시로 쓰여져 왔다. 그러다 하이네의 시에 질허의 곡이
붙여지게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독일의 가곡 <로렐라이>이다.



로렐라이 가는 길에 차창을 통해 본 라인강변













전설 속의 로렐라이 동상



로렐라이 언덕을 오르며..


로렐라이 언덕에서..


로렐라이 언덕


로렐라이 언덕에서 내려다본 라인강


로렐라이 소녀의 슬픈 사랑
-독일
문학기행
로렐라이 소녀가 살던 상고하우젠을 지나며
바람처럼 흐느껴 울어야 될
슬픈
사랑 이야기를 듣는다.
고기잡이 떠난 남편을 기다리던 한 여인에게
짙은 사랑이 배인 동네 남자가
사랑의 자살을 하고
그
부인과 어머니는
황제에게 여인의 처형을 요청했는데
황제마저 아름다운 여인에게서
짙은 사랑이 배이고
이곳을 떠나 언덕에
살라고 명령했을 뿐
어느 날 여인의 남편이 돌아오다가
언덕에 선 아내의 아리따움에
배가 암초에 부딪히는 것도 모른
채
사랑의 죽음은 또 이어지고
로렐라이 언덕에서 소녀도 떨어져 산화되고
아름다운 것이 죄라면
사랑한 것이
죄라면
라인강이여, 이제는 눈감고 다 용서하고
새로운 생으로 환생케 하소서
로렐라이 언덕의
전망대





로렐라이 언덕을 내려가며 차창을 통해 본
라인강



구텐벨츠 성

통행세를 받기 위해 세워진 팔츠그라펜슈타인 성

슈타레크 성



퓌르스텐베르크 성

조네크 성




라인슈타인 성

라인헨슈타인 성



'Sankt Goarshausen' 마을 가까운 라인 강 지점.
실제로 전복된 배 모습을 오늘날에도 볼 수 있네요!!
이렇게 다녔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