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 경음악방

♣ 그리그 페르귄트 모음곡 '아침' ♣

곽대감 2020. 4. 3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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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와 모험을 좇아 유랑하는 페르 귄트의 모습을 그린 삽화


그리그 - 페르귄트 조곡 제1번 중 아침의 기분

♣ 그리그 페르귄트 모음곡 '아침' ♣ 나야말로 나의 주인인데 어떤 주인이 따로 있을까, 자신을 잘 다룰때 세상에서 얻기 힘든 자기라는 주인을 얻게 된다. 초대하지 않았어도 인생은 저 세상으로부터 찾아왔고 허락하지 않아도 이 세상으로부터 떠나간다. 찾아왔던 것처럼 떠나가는데, 거기에 무슨 탄식이 있을 수 있으랴. 불경의 '본생담'에 있는 말씀입니다. 석가 탄일을 맞아, 불자 여러분! 축하드립니다. 버리고, 내려놓으라는 가르침이 절실한 시기입니다. 노르웨이 민속 설화인 ‘페르귄트’는 게으르고 방탕한 청년이자, 언젠가는... 크게 성공할 것이라 장담하는 몽상가입니다. 극작가 '헨릭 입센'이 쓴 '페르귄트'는 당시엔 파격적이고, '막장 드라마'였습니다. 이 희곡을 '그리그'가 곡을 붙이고, 그중 좋은 곡을 모아놓은 것이 '페르귄트 조곡'입니다. 석가 탄일을 마지하여 '페르귄트' 모음곡 중 아침을 올립니다. 다시 한번 불자 여러분께 축하드립니다. 코로나 끝날 때까지 경계심 늦추지 마시고 건강 잘 지키셔서 행복한 나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GRIEG: PEER GYNT Shuite-Morgenstimmung '아침' Esa-Pekka Salonen (Conductor)